순수수료수익·상품운용손익 개선 영향
작년 4분기 연결 기준으로는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4.18% 감소한 453억원,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67.88% 개선된 377억원이었다. 해당 기간 매출액은 2조7574억원으로 전년 대비 4.12% 감소했다.
분기 기준으로는 실적이 다소 주춤했지만, 연간 기준 순수수료수익, 상품운용손익이 개선돼 실적이 반등했다. 수탁수수료, IB수수료, 금융상품수수료, 기타수수료를 포함한 순수수료수익은 2023년 당시 7426억원을 기록했으나 지난해 6.2% 늘어나 7885억원을 달성했다. 상품운용손익 또한 전년(3633억원) 대비 17.8% 확대돼 4279억원을 기록했다. 여기에 신용손실충당금도 전년(1441억원) 대비 53.5% 감소한 670억원만 전입해 영업이익이 개선됐다.
KB증권 관계자는 "WM자산이 64조원을 넘어섰고 WM수익도 2400억원을 초과했다"며 "해외 브로커리지 거래 활성화를 통해 해외주식 자산이 11조원을 돌파했고 해외 브로커리지 수익도 전년 대비 74%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채권발행시장(DCM)은 커버리지를 확대하면서 단독과 대규모 대표 주관을 확대했다. 주식발행시장(ECM) 부문에선 초대형 기업공개(IPO)였던 HD현대마린솔루션을 포함해 총 12개사를 상장시켰다.
인수합병(M&A)·인수금융 부문에선 지난해 인도네시아 APP그룹의 국내 화장지 제조사 인수 자문을 추진하는 성과를 거뒀다. 여기에 LG CNS 인수금융 추진, 인제니코 등 해외 인수금융까지 확대했다.
기관 영업 부문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국내 기관 주식 위탁과 인바운드 하이터치 시장점유율 1위에 올랐다. 김지영기자 jy100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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