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기아 승용차는 지난달 4만1516대가 신규등록돼 국내 승용차 판매 1위 브랜드로 이름을 올렸다. 이어 현대자동차 3만5701대, 제네시스 1만476대, 르노코리아 3818대, KG모빌리티 2657대, 쉐보레 1574대 등이 뒤를 이었다,
모델 별 판매량 톱 3도 기아의 몫이었다. 각 사의 1월 판매실적을 종합하면 2024년 연간 베스트셀링카에 등극했던 쏘렌토는 지난 한 달간 7454대가 판매돼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이어 최근 부분변경으로 출시된 스포티지가 6547대로 2위, 카니발이 6068대로 3위를 차지했다.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단 SUV의 인기는 올해도 높았다. 특히 쏘렌토와 카니발은 전체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하이브리드 모델이 차지할 정도였다. 올해 출시될 셀토스 완전변경도 하이브리드 모델이 추가될 것으로 알려져 판매량 증가의 기대가 높다.
올해는 판매 경쟁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현대차에서는 대형 SUV 인기 모델인 팰리세이드 완전변경을 출시했으며, EV9의 경쟁자인 대형 전기 SUV 아이오닉 9도 판매가 본격 개시될 예정이다.
르노코리아가 4년 만에 선보인 신차 그랑 콜레오스도 여전히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으며, 중국 최대 전기차 업체 BYD는 한국 전기 승용차 시장에 발을 내디뎠다.
이에 기아는 역대급으로 많은 10종의 신차를 국내에 쏟아내며 늘어난 경쟁자에 대응할 전략이다. 보급형 전기차 EV4와 EV5가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픽업트럭 타스만과 중형 목적기반모빌리티(PBV) PV5 등 다양한 차급을 선보이며 라인업을 확대한다.
임주희기자 ju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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