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은 의원이 아니라 요원을 끌어내라는 지시였다는 거짓말에 대해 '요원이 아니라 국회의원이 맞다'고 내란 국정조사에서 다시 한 번 확인했다"며 "국회의원 체포를 지시한 적 없다는 윤석열의 거짓말에 대해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은 '싹 다 잡아들이라 했다. 체포자 명단을 듣고 뭔가 잘못됐다고 생각했다'며 조목조목 반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심지어 윤석열 자신도 선관위 군 투입은 김용현에게 지시했다고 자백 아닌 자백을 하기도 했다"며 "이처럼 수많은 증언과 증인으로 12·3 내란사태의 진상이 밝혀지고 있는데도 오로지 윤석열과 국민의힘만은 상식과 상상을 초월하는 거짓말과 궤변으로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어제 내란 국조 현장조사에 출석하지도 않았고 윤석열과 김용현 등 내란수괴와 그 하수인들 역시 조사에 응하지 않았다"며 "그 어떤 거짓말과 오리발을 내밀어도 내란수괴 혐의를 결코 벗을 수 없으며 파면이라는 국민적 심판을 피할 수 없음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안소현기자 ashright@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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