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6일 국회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사태 관련 내란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제3차 청문회에 출석했다.
최 권한대행이 국조특위 청문회에 출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청문회에는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도 출석했다. 정 비서실장 역시 이번이 첫 청문회 출석이다.
최 권한대행은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비상계엄 후 국회를 대체할 비상입법기구 관련 예산을 준비하라는 내용이 담긴 쪽지를 받은 것과 관련해 국회로부터 공세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최 권한대행은 윤 대통령이 아닌 누군가로부터 쪽지 형태의 메모를 받았다는 사실은 인정했지만, 그 내용을 확인하지는 않았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한편 이날 윤석열 대통령 등 9명은 이날 3차 청문회에 불출석했다.
이에 대해 국정조사 특위는 이날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 문상호 전 정보사령관, 노상원씨에 대한 동행명령장을 발부했다. 윤 대통령은 헌법재판소에 출석하고, 심우정 검찰총장은 이진동 대검 차장이 대신 출석했기 때문에 동행명령장을 발부하지 않았다고 안규백 국조특위 위원장은 밝혔다.전혜인기자 hye@dt.co.kr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3차 청문회에서 증인 선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