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인 이 전 총리는 오는 10일 오후 2시 광주광역시 전일빌딩 다목적 강당에서 '국민과 함께 여는 제7공화국' 시국토론회에 기조연설자로 참석한다. 이 전 총리에게는 지난해 4월 총선 이후 광주에서 시민들을 직접 만나는 첫 정치 토론회다.
이 전 총리는 기조연설에서 행정부·입법부·사법부 모두가 허물어져 있는 총체적 위기를 진단하고 현 위기를 초래한 원인과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또 국민을 더 극렬하게 분열하는 극단 정치를 제어하고 합리적인 책임 정치의 길을 열 수 있도록 모든 정치 세력과 시민들의 노력을 촉구할 예정이다.
이번 토론회를 공동 주최하는 국가과제연구원 관계자는 "이 전 총리는 정부의 파탄, 거대 야당의 폭주, 행정 권력과 입법 권력의 충돌, 사법부 불신과 국민 분열이라는 대한민국의 최대 약점과 취약성을 비판하고 분권형 대통령제로의 전환을 포함한 개헌의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양대 정당의 극단 정치 종식을 위해 양쪽의 극단 세력을 배제한 합리적 책임 정당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민주주의를 봉쇄하는 극단적 지도자와 강성 지지자들의 합작 정치를 종식해야 한다는 생각을 시민들과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토론회는 국가혁신개헌운동본부와 김대중추모사업회, 국가과제연구원이 공동 주최한다. 이영재 한양대 제3섹터 연구원 교수와 김성환 군산대 철학과 교수가 주제 발표자로 나서고 김선량 서울시립대 법학연구소 연구원, 박진영 목포대 행정학과 교수, 박원균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전 상임이사가 토론자로 참여한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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