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제1차 핀테크 지원협의체
김병환 "제도적 지원, 글로벌화 뒷받침"
김병환 "제도적 지원, 글로벌화 뒷받침"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6일 서울 마포 프론트윈에서 진행한 '2025년 제1차 핀테크 지원협의체'에서 올해 핀테크업계에 대한 지원 방안을 이 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는 'K-핀테크 글로벌화를 통한 성장(Scale-up) 지원'이라는 주제로, 핀테크 기업과 금융회사 및 정책금융기관 등이 참여했다. 금융사 중에선 올해부터 새롭게 교보생명이 합류했다. 교보생명은 보험업계와 함께 인슈어테크 등 핀테크를 지원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다양한 분야가 해외에서 활약 중으로, 성장하는 K-핀테크도 해외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이 높다"며 "올해 정부와 금융회사, 핀테크가 하나의 팀이 돼 K-핀테크 글로벌화를 추진하자"고 말했다. 이어 "제도적 지원을 강화해 핀테크 역량을 높이며 글로벌화를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금융당국은 올해 신규 편성된 핀테크 특화 해외 진출 지원 예산을 통해 정부와 금융사가 연계하는 방식으로 핀테크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와 금융사 핀테크랩이 공동으로 해외 현지 보육, 투자설명회(IR)를 추진하거나 박람회에 'K-핀테크관'을 개설해 국내 업체 참가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투자·정책금융 지속해 지원한다. 올해 2호 '핀테크 혁신펀드'의 조성을 본격화함으로써 오는 2027년까지 5000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앞서 1호 펀드는 5133억원 규모로 조성한 바 있다. 2호 펀드의 경우 연내에 1800억원을 추가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 산업은행·기업은행·신용보증기금의 정책자금 공급을 확대해 핀테크 기업에 대한 자금 조달을 지원한다.
이날 참석한 금융지주사 한 관계자는 "베트남·일본 등 해외 거점 핀테크랩을 중심으로 핀테크 기업의 해외 진출과 글로벌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정부 프로그램과 연계해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임성원기자 s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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