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성평가연구소(KIT)는 윤석주 예측모델연구센터 박사가 제10대 한국동물실험대체법학회 회장에 선임됐다고 7일 밝혔다. 임기는 올해부터 2년이다.
윤 박사는 독성학을 전공한 수의사로, 일본 홋카이도대 독성학 박사와 스웨덴 카로린스카연구소 박사후연구원을 거쳐 2003년 연구소에 입사해 연구개발부장, 분자독성연구센터장, 예측독성연구본부장, 부소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인도 델리에서 열리는 아시아동물실험대체법학회에 신임 회장 자격으로 참가해 한국, 중국, 일본, 인도를 주축으로 하는 아시아 동물실험대체법 연맹 협약을 체결, 아시아 국가 간 대체법 기술 교류와 협력 강화의 발판을 마련했다. 현재는 인실리코(in silico, 컴퓨터를 활용한 실험), 인비트로(in vitro, 시험관 실험) 독성평가 모델 개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윤석주 신임 회장은 "학회가 국내 동물대체시험법 연구 중심축으로 더욱 도약하고, 아시아 지역 내 협력을 강화해 글로벌 수준의 대체시험법 개발과 표준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동물실험대체법학회는 동물실험을 대체하는 새로운 시험법 개발과 연구를 선도하는 학술단체로 2007년 설립됐으며, 화장품과 의약품, 화학물질 등의 안전성 평가에서 동물실험을 대체할 수 있는 첨단 시험법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