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대형 아파트 가격 상승률 2.7%… 평균 상승률 대비 2배 이상 높아
5년간 전국 입주·분양 물량 중 전용 85㎡ 초과 비율 8% 불과… 높은 희소성
5년간 전국 입주·분양 물량 중 전용 85㎡ 초과 비율 8% 불과… 높은 희소성
부동산 R114 자료를 보면 지난해 전국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 상승률은 1.08%를 기록했다. 앞서 지난 2022년(-4.77%)과 2023년(-3.4%) 등 2년 연속 이어진 하락세를 멈추고 마침내 반등에 성공한 셈이다.
이 같은 회복 분위기의 이면에는 중대형 아파트의 높은 몸값 상승률이 자리하고 있다. 실제, 이 기간 전용 85㎡ 초과 아파트의 매매가 상승률은 2.7%로 전국 평균 상승률을 2배 이상 웃돌았고, 전용 60~85㎡ 아하 역시 0.68%의 상승률을 보였다. 같은 기간 전용 60㎡ 이하 중소형 아파트의 매매가격이 0.32% 하락한 것을 감안하면 면적이 클수록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진 셈이다.
업계에서는 중대형 아파트의 높은 가격 상승률에 대해 수요 대비 턱없이 부족한 공급량을 꼽고 있다. 실제, 최근 5년 간(2020~2024년) 전국에서 입주한 아파트 140만3352가구 중 전용 85㎡ 초과 중대형 아파트 입주물량은 단 8.58%(12만458가구)에 그쳤다. 이 기간, 전용 60㎡ 이하가 65.17%, 전용 60㎡초과 ~85㎡ 이하가 25.24%의 비중을 차지한 것과 비교하면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아울러, 분양물량 역시 마찬가지다. 이 기간 전용 85㎡ 초과의 대형 아파트 분양물량은 전체(132만1796가구)의 8.2%에 불과한 10만 8694가구로 확인됐다. 신규 공급되는 아파트 10가구 중 중대형 아파트는 1가구에도 미치지 못하는 셈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고급 아파트의 기본은 면적이 커야 되는 만큼 우수한 입지 여건을 갖춘 지역일수록 중대형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며 "집값을 리딩하는 단지들 중 소형으로만 이뤄진 단지는 찾아보기 힘든 만큼 중대형 아파트는 자산가치 상승 측면에서도 유리하다"고 말했다.
이에, 100% 중대형으로만 구성된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수요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DL이앤씨가 2월 충남 천안시 서북구 업성도시개발구역(업성동 일원)에 선보이는 'e편한세상 성성호수공원'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e편한세상 성성호수공원은 지하 3층~지상 최고 39층, 13개 동, 전용면적 84~191㎥ 총 1763가구 규모로, 이 중 임대물량을 제외한 1498가구를 일반분양 물량으로 공급한다.
전용면적별 일반분양 가구수는 △84㎡A 293가구 △84㎡B 236가구 △84㎡C 195가구 △84㎡D 189가구 △105㎡ 155가구 △113㎡ 160가구 △125㎡ 263가구 △175㎡PH 2가구(펜트하우스) △191㎡PH 5가구(펜트하우스) 등 중대형으로만 이뤄진 것이 특징이다. 특히 전용 85㎡ 초과 대형도 전체의 약 39%를 차지하고 있다.
e편한세상 성성호수공원은 천안에서도 희소성 높은 중대형으로만 이뤄져 있다. 최근 5년 동안 천안에 청약을 받은 단지(총 30개 단지) 가운데 중형과 대형의 조합으로 이뤄진 단지는 7개 단지에 불과했고, 전용 85㎡ 초과 대형 분양 물량은 천안 전체의 분양 물량(4만 8704가구)의 4%(2034가구)에 불과하다.
단지는 중대형 대단지에 걸맞는 차별화된 상품성을 자랑한다. 우선 105동 최상층에는 스카이 커뮤니티를 조성한다. 스카이 라운지와 스카이 게스트하우스 등에서 탁 트인 호수공원을 바라보며 고품격 라이프를 누릴 수 있다. 또한 단지 주출입구 인근에는 근린공원 및 호수 조망이 가능한 리조트형 게스트하우스를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스포츠코트, 패밀리 시네마, 탕이 있는 사우나 등의 고급 커뮤니티 시설을 비롯해 △미니짐 △실내골프연습장 △스크린 골프룸 △피트니스 △G.X룸 △런드리 라운지 △라운지 카페(작은도서관) △키즈 라운지(다함께돌봄센터) △스터디 라운지 등 가족 구성원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커뮤니티시설도 조성한다.
여기에 모든 동에 5m 높이의 필로티 설계를 적용해 저층 세대의 프라이버시 확보에서도 신경을 썼으며, 가구당 1.55대의 넉넉한 주차대수도 확보해 여유로운 주차환경을 제공한다.
주택전시관은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성동 일원에 2월 중 개관할 예정이다. 박용성기자 drago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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