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컬링 믹스더블 김경애-성지훈, 결승 한일전서 패배해 은메달](http://contents.dt.co.kr/images/202502/2025020802109931044013[1].jpg "[속보] 컬링 믹스더블 김경애-성지훈, 결승 한일전서 패배해 은메달")
김경애-성지훈은 8일 중국 하얼빈 핑팡 컬링 아레나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일본의 고아나 도리-아오키 고에게 패배해 준우승했다.
쇼트트랙 혼성 2000ｍ 계주의 금메달에 이어 대회 두 번째 메달이다.
결승전에 만난 한일팀은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한국은 첫 엔드 선공에서 김경애의 굿샷으로 2점을 스틸하며 기분좋게 시작했으나 2엔드에서는 상대에 2점을 내줘 동점이 됐다.
3엔드에서 1점을 추가한 한국팀은 4엔드에서는 일본에 2점을 내줘 3-4로 전반을 마쳤다.
5엔드에서 일본에 1점을 스틸당해 3-5로 뒤진 한국은 6엔드 후공에서 파워 플레이로 승부수를 던졌으나 1점을 획득하는 데 그쳤다.
파워 플레이는 경기당 1번 사용할 수 있는 전략이다. 일반적으로 믹스더블 경기에서는 매 엔드 후공 팀이 하우스 뒤쪽에 한 개, 선공 팀이 센터 라인에 가드 스톤을 한 개 세워 두고 시작하지만 파워 플레이를 신청하면 두 스톤을 모두 코너 쪽에 둔 뒤 해당 엔드를 시작한다.
그러나 김경애의 첫 번째 스톤은 하우스에 들어가지 못했고, 성지훈의 스톤은 예상보다 멀리 나가는 등 경기가 풀리지 않아 한국은 1점을 얻고 엔드를 마무리했다.
4-5로 뒤진 한국은 7엔드 선공에서 김경애의 마지막 런백 샷으로 2점을 스틸, 경기 흐름을 바꿔놓았다.
6-5로 앞선 상황에서 시작한 마지막 엔드에서도 접전이 이어졌으나 일본이 2점을 획득하며 금메달을 가져갔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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