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타강사` 전한길 "尹 지지율 오르면, 탄핵 100% 기각"

입력: 2025-02-08 18:25 김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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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강사 전한길씨가 8일 오후 동대구역 광장에서 열린 세이브코리아 주최 국가비상기도회에서 발언 전 두 팔을 들어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보수 진영의 주목을 받고 있는 한국사 '일타 강사' 전한길씨가 8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반대 집회에서 "비상계엄 직후의 10%였던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60여 일 간에 탄핵 정국 속에서 40%, 50%를 넘겼고 오늘이 지나면 지지율은 60%를 넘을 것"이라며 "대통령 지지율이 50%, 60%를 넘게 되면 현재 진행 중인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 심판은 즉시 100% 기각될 수밖에 없다. 감히 헌법재판관들이 국민의 뜻을 거역할 수는 없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전씨는 이날 대구의 관문인 동대구역 광장에서 열린 탄핵집회에서 연사로 나서 이같이 말했다.

전씨는 또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계몽령'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탄핵하고 행정부와 국가 시스템을 마비시키려는 민주당이 바로 내란의 주체"라며 "감춰졌던 언론의 행보, 법치와 공정, 상식을 무너뜨린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서울)서부지법, 편파 재판부로 구성된 헌법재판소의 실체를 알려준 계몽령"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집회에는 경찰 추산 2만5000여명의 인파가 몰렸으며, 대구경찰청은 이날 동대구역 일대에 경력 500여명을 배치해 교통관리에 나섰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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