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이용 기준 최대 10% 할인
![대중교통 더 탄다면 車보험료 아끼세요 [임성원의 속편한 보험]](http://contents.dt.co.kr/images/202502/2025020802109963084001[1].jpg "대중교통 더 탄다면 車보험료 아끼세요 [임성원의 속편한 보험]")
각 지자체에선 대중교통을 주로 이용하는 시민의 교통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각종 환급 지원이나 무제한 교통 이용권 사업을 하고 있다. 매일 출퇴근길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이러한 지원 제도로 비용을 절감한다면 그만큼 탈 일이 없는 자동차의 보험료를 이참에 줄여봐도 좋겠다.
삼성화재는 지하철·버스·GTX·서울시 공공자전거(따릉이) 등 대중교통 이용 일수 기준에 따라 차보험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에코(Eco) 모빌리티 이용 할인 특약' 상품으로 가입 요청 시점에 직전 2개월 기준으로 대중교통 이용 일수가 25일 이상이면 할인 혜택을 준다.
할인율은 최초 가입할 때 보험료의 8% 할인을, 보험 기간 만료 시에 연간 주행거리가 1만5000km 이하면 추가로 2% 할인 등 최대 10% 할인을 제공한다. 운전자 범위는 기명피보험자 1인 또는 부부 한정으로 한다.
삼성화재는 관련 위험요율 산출 방식에 대해 특허를 따내 할인 상품을 선보였다. 지난해 11월 8일 특허청에 신청한 '모빌리티 이용에 기초한 자동차 보험료 산출 방법 및 장치'에 대한 권리를 인정받았다. 차량 주행거리와 모빌리티 이용 일수 정보 간 상관관계 기반의 차보험료 산출 방법에 대한 특허를 20년간 보호받게 된다.
앞서 KB손해보험은 지난 2016년 유사 특허를 취득해 선제적으로 '대중교통 이용 할인' 특약을 선보였다. 위험요율 산출 방법(대중교통 이용 성향을 이용한 자동차보험료 산출 시스템 및 산출법)에 대해 업계 처음으로 특허를 출원했다.
KB손해보험은 직전 3개월 누적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금액 기준으로 최대 9% 할인율을 적용한다. 기명피보험자 한정운전 특약으로 이용할 때는 7만원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9% 할인을, 부부 한정운전 특약에 가입했다면 14만원 이상일 때 9%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만, 피보험자가 만 30세 미만이라면 6.3% 할인을 제공한다.
임성원기자 s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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