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권 로컬브랜딩·고향올래 사업 공모
선정 지자체 개소 당 최대 10억 지원
선정 지자체 개소 당 최대 10억 지원
#전남 순천시 '정원 워케이션'은 순천만국가정원 일대의 고품격 정원문화와 숙소, 쾌적한 업무환경 등을 접목한 차별화된 워케이션 프로그램 제공으로 주목받고 있다. 운영 1년 만에 2만여 명의 방문객을 유치하는 등 체류형 생활인구 유입에 큰 성과를 내고 있다.
행정안전부가 위 사례와 같은 2025년도 '생활권 단위 로컬브랜딩 활성화 사업'과 '지역체류 기반조성 고향올래 사업'을 추진할 지자체를 공개 모집한다. 생활권 로컬브랜딩 사업은 고유성에 기반한 차별화된 지역특성 강화를, 고향올래 사업은 다양한 생활인구의 지역체류 기반조성을 지원하는 게 핵심이다.
공모는 7일부터 3월 7일까지 진행한다. 생활권 로컬브랜딩 사업은 개소당 3억에서 최대 10억원을, 고향올래 사업은 개소당 최대 10억원을 선정 지자체에 지원한다. 소비진작 같은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전년 대비 3개월 앞당겨 공모에 들어갔다.
3년 차를 맞은 이 사업은 지방소멸에 대응하고 지방시대를 열어가는 맞춤형 시책사업이다. 지난해 공모에 161개 제안서가 접수되는 등 지자체의 높은 관심과 호응을 얻어왔다. 올해는 지역수요 결과와 전문가 자문의견을 반영해 사업내용을 단계별·유형별로 세분화하는 등 보다 지역맞춤형으로 추진한다.
먼저 생활권 로컬브랜딩 사업은 저마다의 차별화된 고유성을 경쟁력의 원천으로 해 강점·특색을 강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을 생활권 단위(도보 15분 규모)로 '살만하고 올 만하게'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자체 상황과 여건에 따라 유형을 선택해 신청하도록 △기획디자인형(개소당 3억원) △특화인프라형(개소당 최대 10억원, 신설)으로 단계를 세분화했다.
고향올래 사업은 지방소멸 위기와 인구 이동성 증가 등 환경변화로 정주인구만큼이나 중요해진 체류형 생활인구 유입을 활성화하는 맞춤형 체류기반을 조성하는 데 무게를 뒀다. 신청 유형은 체류목적과 기간 등을 고려한 △워케이션(Workation) △런케이션(Learncation) △두 지역살이 △로컬유학 △로컬벤처 총 5개다. 올해 배움과 휴식을 창의적으로 결합하는 런케이션 유형을 신설했다.
고향올래 사업은 지역균형발전 정책 취지를 감안해 수도권의 경우 행안부 장관이 지정·고시한 인구감소지역(관심지역 포함)에 해당하는 지자체만 신청이 가능하도록 했다. 행안부는 분야별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서면·현장·대면심사를 거쳐 3월 말 최종 지자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세종=송신용기자 ssyso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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