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은 오는 10일 지난해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 빅터 앰브로스(사진) 미국 MIT대 교수를 초청, '제27회 석학 강연 시리즈(DLS)'를 연다고 9일 밝혔다.
앰브로스 교수는 미 MIT대 챈 의과대학에서 분자의학 프로그램 자연과학 분야 실버만 석좌교수로 재직 중인 세계적인 생명과학자다. 마이크로RNA 연구를 개척한 공로로 래스커 기초의학연구상(2008년), 생명과학 브레이크스루상(2015년) 등에 이어 지난해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했다. 미국 국립과학아카데미와 예술과학아카데미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앰브로스 교수는 이번 강연에서 '동물 발달과정을 조절하는 유전자들과 분자적 메커니즘'을 주제로 발표한다.특히 예쁜꼬마선충에서 최초로 발견된 마이크로RNA가 단백질 합성 없이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며, 동물의 성장과 조직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소개할 계획이다.
아울러, 실험모델을 활용한 연구를 통한 마이크로RNA의 유전자 조절 메커니즘 규명과 동물의 발생 및 발달 원리를 탐구하는 과정을 공유한다.
이건우 DGIST 총장은 "DLS 강연은 세계적 석학과 연구자들의 최신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학문적 교류를 촉진하는 자리로 DGIST 연구자들과 학생들에게 혁신적 연구방향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DGIST는 노벨상 수상자와 세계적 석학을 초청해 DLS 강연을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