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영 "나라가 망해야 자신이 집권한다는 일념"
박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민주당이 연일 동해 심해 가스전 프로젝트, 일명 '대왕고래 프로젝트'에 대한 조롱과 폄하를 이어가고 있다"며 "급기야 '1차 시도에서는 경제성을 발견하지 못했다'는 산업통상자원부 발표를 그대로 인용한 영국 로이터 통신의 보도를 마치 외신에서 대왕고래 프로젝트를 조롱한 것처럼 짜깁기해 '세계적 웃음거리가 된 '대왕구라' 프로젝트 실패'라는 제목의 홍보물까지 만들어 배포했다"고 꼬집었다.
박 대변인은 "21세기 최대 규모인 가이아나 광구도 시추 성공률은 16%로 평가됐으며 14차례 시도 끝에 성공했다"며 "정부는 물론 전문가들도 '주변의 다른 6개 유망구조에 가스가 있을 가능성이 크다'며 추가 시추 필요성을 시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민주당은 대한민국이 절대로 산유국이 돼서는 안 된다는 뒤틀린 인식 아래 대왕고래 프로젝트가 끝내 좌초되기만을 목놓아 기다리는 것 같다"며 "외신보도까지 억지로 각색하며 정부의 발목만 잡는 민주당이야말로 '대왕구라 정당'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어 "위증교사, 허위사실 공표 혐의에 검사사칭, 총각사칭까지 상습적 거짓 위장술로 '성남시 가짜 총각'이라는 멸칭까지 얻었던 이재명 대표는 뭐라 불러 마땅하겠느냐"며 "수권정당으로서 비전은 조금도 보여주지 못하면서 대통령 탄핵과 정부 발목잡기에만 매달리는 민주당에게 돌아올 것은 민심 이반이라는 부메랑뿐"이라고 지적했다.
안소현기자 ashright@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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