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2월 수상자'로 이재헌 LG에너지솔루션 상무와 신진오 영도산업 연구소장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재헌 상무는 단결정 양극재 전극 기술과 새로운 전해액 첨가제 기술을 적용해 고가의 원재료인 니켈 함량을 낮추면서 사용 전압은 높이는 범용 전기차용 고전압 미드니켈 전지 기술을 개발, 전기차 보급에 기여하고, 배터리 산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했다. 미드니켈 전지 기술을 통해 작동 전압을 높이면서도 배터리 수명을 길게 유지함으로써 차세대 배터리 기술 혁신을 가져 왔다는 평가다.
이 상무는 "지난 26년 간 배터리 연구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배터리 소재, 설계, 공정 분야에서 기술 혁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신진오 연구소장은 세계 최초로 초고압 수소가스를 제어하는 안전장치를 부착한 용기용 밸브 개발과 사업화에 성공함으로써, 국내 수소차 기술 경쟁력을 높이는 데 공헌했다. 개발된 밸브 개폐 제어장치와 안전장치는 1세대 수소차에 적용됐으며, 2세대 수소차에는 더욱 향상된 신기술과 안전 설계를 반영해 사업화됐다. 특히 매년 100억원의 매출 증대에 기여하는 등 수소 모빌리티 사업 성장에 커다란 역할을 했다.
신 연구소장은 "앞으로도 초고압 수소 모빌리티 산업을 가속화해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수소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고, 세계적인 기술 경쟁력 확보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의 기술혁신을 장려하고, 기술자를 우대하는 풍토 조성을 위해 매월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 엔지니어를 각 1명씩 선정,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을 수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