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 지난해 매출액이 6407억원으로 전년 대비 5.9% 증가했다고 1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R&D 투자와 마케팅 비용 증가로 전년 대비 0.8% 감소한 325억원을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로 지난해 ETC(전문의약품) 매출은 그로트로핀, 모티리톤 등이 성장과 신규 품목 타나민, 자큐보로 전년 대비 4.8% 증가했다. 해외사업 매출은 캔박카스 판매 증가,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이뮬도사로 전년 대비 8.3% 늘었다.
R&D(연구개발) 부문에서는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이뮬도사'가 작년 10월 미국 FDA(식품의약국) 품목허가 획득했으며, 오는 5월 미국 발매 예정이다. 이어 작년 12월 유럽 EC(연합 집행위원회) 품목허가 획득 등 지난 1월 독일 이뮬도사 발매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발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미국 자회사 메타비아를 통해 MASH(대사이상 지방간염) 및 제2형 당뇨병 치료제 DA-1241 글로벌 임상 2상 진행 중이며, 비만 치료제 DA-1726 글로벌 임상 1상 파트2 진행 중인 점도 설명했다.
동아에스티는 ADC(항체약물접합체) 전문 기업 앱티스 인수를 통한 차세대 모달리티 신약개발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앱티스는 선택적으로 약물을 접합시킬 수 있는 3세대 ADC 링커 기술인 앱클릭을 보유한 회사로 앱클릭 기반의 위암, 췌장암 타겟인 클라우딘(Claudin)18.2 ADC 후보물질 DA-3501(AT-211) 전임상을 완료하고, 임상 1상을 위한 독성평가 진행하고 있다. 강민성기자 kms@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