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 4조245억원, 1849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대비 24.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2.2% 감소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음료부문의 지난해 누적 매출이 1조9097억원으로, 전년 대비 2.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042억원을 기록해 같은기간 35.7% 줄었다.
회사측은 "4분기 기준 음료 사업은 탄산, 커피, 생수, 주스 카테고리에서 대부분 감소세를 보였다"며 "내수 소비경기 둔화와 추위, 일기 불순 등으로 인한 영업환경 악화, 설탕, 오렌지, 커피 등 원재료비 증가, 고환율에 따른 대외환경 악화와 사업경비 부담이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주류 부문은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성장했다. 주류 부문 매출은 8134억원, 영업이익은 347억원으로 각각 1.2%, 3.4% 늘었다.
이는 경기 침체, 고물가 등으로 인해 소비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새로'를 중심으로 소주 부문이 전년보다 6.5% 성장했고, 맥주 제품군도 같은기간 2.3% 매출이 증가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음료부문은 확대되는 제로(Zero) 트렌드에 지속적으로 대응하고 제로(Zero) 탄산 리더십 확대를 위해 새로운 향을 더한 '칠성사이다 제로'와 '펩시 제로슈거' 신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주류부문은 펜데믹 이후 다양해진 시장의 트렌드에 맞춘 제품 운영과 동시에 영업 조직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