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G는 신동아건설이 시행·시공하는 인천 검단지구 AA32 사업장의 분양보증 심사 항목 중 신용평가등급 점수가 높은 이유에 대해 "신용평가 등급이 우수한 공동 시행자의 등급이 반영된 것"이라고 밝혔다. 신동아건설의 등급과는 무관하다는 취지다.
또 HUG는 신용등급 확정 후 수집되는 내부 정보(보증정보·사업장정보)와 외부 정보(신용정보원 정보·신용평가기관 정보)를 실시간 반영해 현재 신용등급에 적용하는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을 운영 중이라고 부연했다.
HUG는 현재 신동아건설의 재무 상황 등을 반영한 신용평가 결과와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올해 9단계 하향 적용했다.
앞서 지난 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용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HUG가 제출한 '주택분양보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신동아건설은 작년 11월 19일과 12월 10일 5149억원 규모의 주택분양보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박 의원에 따르면, 해당 사업은 △평택 고덕국제화지구 A-50 공동주택 개발사업(2536억원) △인천 검단지구 AA32 공동주택 개발사업(2614억원) 등 2건이다.
이 가운데 인천 검단지구 AA32 공동주택 개발 사업은 △신용평가등급 40점 만점 △경영안정성 5점 만점 △사업수행능력 10점 만점 △분양성 36점 △전체 사업장 평균 분양률 가점 3점 등 만점에 육박하는 총 94점을 획득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동아건설은 작년 12월 말 만기가 도래한 60억원의 어음을 막지 못해 법정관리를 신청했지만 비슷한 시기 진행된 HUG의 심사는 이와 달라 논란이 일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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