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2W 비전선포 간담회서 IPO 도전장
서상덕 S2W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S2W NEXT 비전 선포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간 쌓아온 사업 성과와 하반기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 계획 등 향후 비전을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2018년 설립된 S2W는 안보 및 산업 보안 AI를 기반으로 성장한 기업이다. 다크웹에서 유해 정보를 분석해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와 협력하여 사이버 범죄자를 추적하며 주목받았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미국의 사이버 보안 기업 팔란티어와 비교되기도 한다.
2023년 세계경제포럼(WEF)이 선정한 '100대 기술 선도기업'에 포함됐고 현재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마이크로소프트 'Copilot for Security'에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전산언어학학회(ACL) 및 북미전산언어학학회(NAACL)에서 3년 연속 논문이 채택됐으며,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 컨퍼런스에서 대표 연사로 참여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S2W는 국내외 주요 방위·수사기관 및 공공 부문과 협력하고 있으며, 대만 증권거래소 및 철도청 등 데이터 보안이 중요한 기관에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글로벌 민간시장 확대를 추진 중이며, 2023년 12월 'LIG넥스원-IBK캐피탈 방산혁신 신기술투자조합 제1호'의 투자를 유치했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 현대기아자동차, SK그룹, 신한금융그룹 등을 고객사로 확보하며 산업 전반에 AI 빅데이터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산업용 생성형 AI 플랫폼 'SAIP(S2W AI Platform)'는 제조, 유통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되며 매출 비중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기술적으로는 '멀티 도메인 교차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다출처·이종 데이터 수집, AI 언어모델, 지식그래프 기반 클러스터링 분석을 적용해 의사결정 최적화를 지원한다.
S2W는 2018년 9월 창업 이후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 89% 이상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도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잠정 매출액의 82%는 SaaS 기반 반복 매출(Recurring Revenue)이다. 해외 매출 비중도 전년 대비 1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S2W는 이러한 성장세와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바탕으로 올해 하반기 코스닥 상장을 준비 중이다. 기업공개(IPO)를 통해 글로벌 빅데이터 분석 AI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서 대표는 "최단 시간 안에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급 성장하기 위해서는 해외시장 공략이 매우 중요하고, 상장을 통한 공모 자금은 대부분 글로벌 인재 채용과 영업을 확장하기 위해 쓰일 것"이라며 "최단 시간 내에 매출 1000억원 달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진아기자 gnyu4@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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