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연설한 부분에 대해 반박하는 부분이 있을 것"이라며 "이 대표 연설은 우리로서는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는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그는 "'회복과 성장'이라고 했는데 '기본사회'가 붙어 있다"며 "그간 '반도체특별법'이나 여러 가지 법안에 대해 '우클릭'한다는 말이 있었는데 결국 되돌아갔다"고 했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기본사회도 자기가 포기한다고 했는데 연설에서는 그대로 가고, 민주당 전체가 그렇게 가고 있다"며 "이 대표가 그동안 한미동맹(에 대해서도 전향적인 입장을 취했는데), 그런 얘기들이 어제 연설한 것과는 계속해서 달라지고 있다고 얘기할 것 같다"고 전했다.
여당이 방점을 이 대표를 향해 있는 것 아니냐는 물음에는 "기본적으로 국회에서 소수당이다. 21대, 22대까지 계속 보면 민주당이 일방적인 국회 운영 횡포를 부린다고 생각한다"며 "그 중심에 이 대표가 있고, 이 대표가 오판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여당 입장이 아닌 국회 소수당 입장에서 그럴 수밖에 없는 입장"이라고 답했다.
안소현기자 ashright@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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