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안타깝고 믿기 어려운 소식"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이들이 안전하게 보호받아야 할 학교에서 참극이 벌어졌다"며 "너무나 안타깝고 믿기 어려운 소식"이라고 애도했다.
이어 "피해 아동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무엇보다 학교에서 교사에 의해 벌어진 일이라는 점이 충격이다. 부모들은 '도대체 누구를 믿고 아이를 맡겨야 하나'는 목소리도 나온다"고 했다.
안 의원은 "교육 당국 역시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학부모들이 안심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모든 사람들이 힘을 모아 아이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0일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40대 여교사가 8세 A양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 A양 부모는 이날 오후 4시 30분경 아이가 학원에 오지 않았다는 연락을 받고 학교에 연락했고 경찰의 위치 추적 결과 학교 시청각실에서 A양의 위치가 확인됐다. 경찰은 잠겨 있던 시청각실의 문을 연 뒤 쓰러진 A양과 40대 여교사 B씨를 발견했다. A양은 의식이 없는 채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고 B씨는 현재 수술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소현기자 ashright@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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