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11.60포인트(0.46%) 오른 2532.87로 장을 열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철강과 알루미늄에 25%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중국에 대한 관세부과에 이어 특정 품목에 관세를 추가로 부과하고, 여기에 '상호관세'까지 예고하며 글로벌 '관세전쟁'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우려에 뚜렷한 수급은 제한되고 있지만, 트럼프 한 마디에 급등락을 반복했던 것과 달리 코스피도 이에 적응하고 있는 모양새다.
수급별로 오전 9시 20분 기준 외국인 투자자가 코스피 시장에서 340억원어치 주식을 팔고 있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158억원, 155억원 순매수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선 삼성전자가 0.9% 하락한 5만5100원에 거래되고 있고, SK하이닉스는 0.25% 상승 중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오션 지분 매입 소식에 12% 급등 중이다.
코스닥은 0.2% 상승하며 출발한 뒤 보합세로 돌아섰다. 개인이 490억원 순매수를 보이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02억원, 28억원어치 주식을 팔고 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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