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무기체계 후속 프로젝트 추진
안티드론·6G 시장 선점 기술개발
안티드론·6G 시장 선점 기술개발
![[POWER COMPANY] "K-방산 수출 중심… 무기체계 기술 국산화"](http://contents.dt.co.kr/images/202502/2025021202101831065001[1].jpg "[POWER COMPANY] \"K-방산 수출 중심… 무기체계 기술 국산화\"")
지난해 10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웨이비스는 올해를 본격 성장의 원년으로 보고 있다.
정부의 K-방산 확대 정책에 적극 참여해 수출 물량을 확대하고 이미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확보한 첨단무기체계에서의 후속 프로젝트 개발 및 양산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안티드론 시장 및 차세대 이동통신 6G 시대 선점을 위한 기술개발에도 나선다. 다음은 올해 주요 성장 전략에 대한 한민석(사진) 대표와의 일문일답.
Q. 질화갈륨 RF 반도체의 시장 성장성은 어느 정도인가.
A. 질화갈륨 RF 반도체는 모든 무선통신 체계에서 필수적인 레이더의 '신호증폭기능'을 담당한다. 과거 신호증폭기능 구현에 활용되던 진공관이 빠르게 반도체로 대체되면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첨단무기체계, 안티드론, 이동통신 인프라, 위성우주항공 시장 성장에 따라 질화갈륨 RF 반도체 시장 전망은 밝다. 첨단무기체계 분야는 글로벌 군비 확장 및 전자전 강화, 구형 무기체계 교체시기 도래에 따라 질화갈륨 RF 반도체 채택이 증가하고 있다. 최근 잇따른 전쟁 및 분쟁 확대에 따라 무인기에 대응하기 위한 안티드론 시스템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으며 발전소, 보안시설 등 산업용 안티드론도 성장세다. 이동통신 인프라 분야는 5G 투자 재개 및 6G 선행 개발 개시가 예상되면서 산업 내 표준인 질화갈륨 RF 반도체 수요도 다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위성우주항공 분야는 각국의 국방 위성, 민간의 저궤도 위성통신 상용화 확대 등에 따라 위성체 및 지상인프라에 필요한 질화갈륨 RF 반도체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Q. 지난해 매출이 급성장한 배경과 올해 주력할 분야는.
A. 현재 회사가 생산하는 주력 제품은 레이더에 들어가는 질화갈륨 RF 반도체 모듈제품이다. 레이더 시스템 이외에도 데이터 통신, 항공통제, 신호 재밍 등 다양한 국방 무기체계에 사용된다. 현재 국내 대표 방산기업과 해외 방산 사업이 확대됨에 따라 지난해 양산 물량이 늘어나면서 전년 대비 73% 성장한 29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또한 회사가 참여한 국내 첨단무기체계 프로젝트들이 예정된 일정에 맞춰 순차적으로 양산 사업으로 전환되면서 매출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정부의 방산 수출 확대 정책에 힘입어 생산 물량이 당초 계획보다 늘어날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올해는 양산 역량 강화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올해 X-밴드 대역 주파수 상용화와 차세대 첨단무기체계, 6G 이동통신 시대를 대비한 연구개발에도 매진할 계획이다. 방산 분야의 양산 매출 증대와 함께, 차세대 산업 분야에 초기 개발 단계부터 적극적으로 참여해 향후 장기적인 양산 프로젝트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Q. 향후 성장을 위한 매출 다각화 계획은.
A. 현재 전체 매출의 80%는 방산, 나머지는 안티드론 및 통신장비 등에서 발생하고 있다. 국내 방산 시장의 핵심 공급자로 자리매김하며 안정적인 매출원을 확보한 방산 분야를 중심으로 K-방산 수출 확대 정책을 적극 활용해 이미 진출한 인도 이외의 수출국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전체 직원의 절반에 육박하는 평균 업력 12년 이상의 R&D 전문 인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매출처도 적극 발굴할 예정이다.
올해 X-밴드 대역 주파수 공정 상용화를 계기로 파운드리 사업 또한 본격 확대에 나선다. X-밴드 주파수 대역은 선진국의 엄격한 수출통제 대상 기술로 글로벌 시장에서 극심한 수급난이 이어지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방산 수출 확대와 독자적인 차세대 무기체계 개발을 위해 반드시 국산화가 필요한 핵심 기술로 인식되고 있다.
현재 복수의 고객사와 함께 파운드리 서비스 개시를 위한 공정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특히 해당 서비스는 수요는 많으나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어서, 이 같은 시장 환경을 기반으로 자신 있게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김영욱기자 wook95@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