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전세사기 피해가 74.3%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실태조사 기준 20~30대 청년층 중심으로 전세사기 피해가 74.3% 발생한 바 있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전세사기 피해 비중이 높은 청년층을 대상으로 전세 계약 시 스스로 피해를 예방하도록 사전교육을 시행할 방침이다.
찾아가는 교육은 대학 입학 기간인 이달부터 대학가를 중심으로 시작한다. 대학교 신입생 대상 오리엔테이션 특별 강연으로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대전과학기술대에서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전세 계약 단계별 유의 사항, 주요 피해사례, 전세사기피해자법 개정으로 강화된 전세사기 피해지원 정책 등 안전한 전세 계약과 피해 발생 시 대응 교육으로 확대 구성된다.
청년층의 이해와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협력해 전세 계약 관련 법률과 보증제도 상담을 진행한다. 전세계약 관련 용어 퀴즈 등 참여형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청년층의 전세사기 예방 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전국 대학, 지방자치단체, 기업별로 교육을 확대하고, 연중 상시 교육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박진홍 국토부 피해지원총괄과장은 "청년층의 전세 계약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안전하게 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피해발생 시 대응할 수 있도록 교육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강승구기자 k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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