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대에 이어 18대 회장 선임...2028년까지 임기
민간 R&D싱크탱크 역할, R&D지원사업 확대 등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산기협)는 12일 오후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제47차 정기총회'를 열고 구자균(LS일렉트릭 회장·사진) 회장이 제18대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구 회장은 17대 회장에 이어 재선임돼 2028년까지 임기를 이어가게 됐다.
구 회장은 수락 인사를 통해 "격변하는 대내외 정세과 장기적인 저성장 기조에서 기업의 기술혁신을 돕는 산기협의 역할은 그 어느때보다 중요하다"면서 "함께하는 기술혁신으로 기업이 R&D 활력을 높이고, 산업계가 함께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를 위해 △회원 수요 기반 서비스 질 제고 △민간 R&D 싱크탱크 역할 확대 △국내외 협력 생태계 구축 △탄소중립 및 디지털전환 기술 이슈 선도 △기업 R&D 지원사업 확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2019년 2월 산기협 회장에 처음 취임한 구 회장은 'K-테크의 미래를 여는 최고의 혁신 플랫폼'을 새로운 비전으로 제시하고, 1만1000개 회원사의 개방과 협력을 지원하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주력해 왔다. 특히 기업 R&D 연구자들의 성과를 조명하고 사기 진작을 위해 2022년부터 '기술개발인의 날'을 선포했고, 기업 R&D 지원 근거법인 '기업부설연구소법' 제정을 지원하는 한편 '기술개발인의 날'을 국가 기념일로 지정하는 데 기여했다.
또한 탄소중립과 디지털전환에 대응하기 위해 민간기업 협의체 'DT협의체'와 탄소중립 기술 리더 및 전문가 모임 '탄소중립 K-테크 포럼' 등을 발족하고, 국가 R&D 과제와 예산 배분 결정에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민간R&D 협의체'를 구성했다.
한편 산기협은 기업연구소 설립·운영과 산업계 기술개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1979년 설립됐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