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우표에는 '도산안창호급 잠수함(KSS-Ⅲ)' 형상이 담겨 있다. 우리나라가 독자적으로 설계한 최초의 3000t급의 도산안창호급 잠수함은 외국 기술을 기반으로 건조했던 이전 잠수함들과 달리 방위사업청과 해군,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 등 수많은 기관이 함께 참여해 설계했다.
핵심 장비를 국산화했다는 점이 특징이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이 탑재됐다. 현재 우리나라는 '도산안창호급 잠수함'보다 성능이 향상된 새 모델을 건조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독일과 협력을 통해 1992년 '장보고급(KSS-Ⅰ)'을 한반도 해역에 최초로 실전 배치해 잠수함 독자적 건조를 위한 기반을 갖췄다. 2011년에는 인도네시아로 국내 개발한 잠수함을 처음으로 수출해 세계 5번째로 잠수함 수출 국가가 됐다. 이후 '손원일급(KSS-Ⅱ)'을 거쳐, 2021년 8월에 국내 독자 기술로 설계·건조한 '도산안창호함'을 배치해 잠수함 강국 반열에 진입하게 됐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많은 국민들이 우표를 통해 국가안보와 해군의 자부심을 되새기길 바란다"고 말했다.김나인기자 silkni@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