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모바일앱 개발 학습 기회를 제공한다.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는 12일 '애플 파운데이션 프로그램'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애플 파운데이션 프로그램'은 지난해 시작한 단기 앱 개발 교육과정으로 4주 동안 스위프트(Swfit) 언어를 활용한 모바일 앱 개발 과정과 도전 기반 학습으로 실제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경험을 할 수 있는 학습 기회를 제공한다. 모집 기간은 오는 18일까지다. 만 19세 이상이면 학력, 경력, 성별에 상관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의 9개월 과정의 주요 내용을 단기간에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코딩 외에도 디자인, 마케팅, 인공지능(AI) 등 iOS 앱 경제 내에서 필요한 전문적인 스킬을 배울 수 있다.
특히 30명 미만의 소수 정예로 운영돼 참여자의 성장을 집약적으로 이끌어 줄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전액 장학제도로 운영되며 모든 참여자에게 필요한 애플의 장비를 무료로 지원한다.
지난해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이창희(남, 26) 씨는 "4주 동안 개발, 디자인, 기획을 종합적으로 경험하며 프로토타입 앱을 만들 수 있었던 점이 매력적이었다"며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이 왜 서비스를 기획하고 구현하려 하는지에 대한 질문과 마주할 수 있었던 시간이 가장 의미 있었다"라고 전했다.
그는 파운데이션 프로그램 이후에도 iOS 앱 개발을 지속했으며 올해 3월에 시작하는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 9개월 과정에 참여해 한층 깊이 있는 학습과 성장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애플 디벨로퍼 아카데미는 2013년 브라질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이탈리아 등 전 세계 총 18개의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아카데미에서는 지역 사업체 및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핵심 역량을 습득할 수 있도록 코딩, 디자인, 마케팅, 비즈니스 등을 경험할 수 있다. 국내에는 2022년에 개소한 포스텍 내 아카데미가 유일하다. 김영욱기자 wook95@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