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7조2000억원 투자 유치…AI 허브 구축 박차
사우디아라비아가 홍해 연안에 건설 중인 미래형 스마트 도시 '네옴(NEOM)'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설립을 위한 50억 달러(약 7조20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네옴 측과 사우디 국영 SPA 통신에 따르면 사우디에 본사를 둔 현지 기업 '데이터볼트'가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1단계에 5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이 데이터센터는 1.5GW(기가와트)급 규모로 네옴 내 첨단산업단지 '옥사곤(Oxagon)'에 조성되며, 2028년 본격적인 가동이 목표다.
◇ '비전 2030' 핵심 사업…사우디, AI 허브 도약 노린다
네옴 프로젝트는 사우디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가 2017년 발표한 국가 발전 전략 '비전 2030'의 핵심 사업 중 하나다.
이 프로젝트는 홍해 인근 사막과 산악 지대에 서울의 44배에 달하는 2만6500㎢ 규모의 친환경 스마트 도시와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29년 동계 아시안게임이 열릴 산악 관광단지 건설 계획도 포함돼 있다.
사우디는 세계 최대 산유국이라는 강점을 활용해 네옴을 글로벌 물류 및 AI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추진 중이다.
◇ AI 연구센터·LLM 구축…AI 경쟁력 강화
사우디는 AI 기술력을 강화하기 위해 연구센터와 관련 부처를 신설한 데 이어 오픈AI의 챗GPT와 유사한 거대언어모델(LLM)도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AI 기반 프로젝트 확대를 위해 1000억 달러(약 145조원)의 추가 지원을 확보해 새로운 AI 관련 사업을 계획 중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사우디의 네옴 프로젝트는 글로벌 스마트 도시 및 AI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 잡겠다는 전략적 목표를 내세우고 있다.
일각에서는 막대한 자금이 투입되는 만큼, 사업 규모가 축소될 가능성도 제기되지만, 사우디는 이를 정면 돌파하며 AI 및 첨단 기술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유진아기자 gnyu4@dt.co.kr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 왕세자. 연합뉴스
네옴 측과 사우디 국영 SPA 통신에 따르면 사우디에 본사를 둔 현지 기업 '데이터볼트'가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1단계에 5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이 데이터센터는 1.5GW(기가와트)급 규모로 네옴 내 첨단산업단지 '옥사곤(Oxagon)'에 조성되며, 2028년 본격적인 가동이 목표다.
◇ '비전 2030' 핵심 사업…사우디, AI 허브 도약 노린다
네옴 프로젝트는 사우디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가 2017년 발표한 국가 발전 전략 '비전 2030'의 핵심 사업 중 하나다.
이 프로젝트는 홍해 인근 사막과 산악 지대에 서울의 44배에 달하는 2만6500㎢ 규모의 친환경 스마트 도시와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29년 동계 아시안게임이 열릴 산악 관광단지 건설 계획도 포함돼 있다.
사우디는 세계 최대 산유국이라는 강점을 활용해 네옴을 글로벌 물류 및 AI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추진 중이다.
◇ AI 연구센터·LLM 구축…AI 경쟁력 강화
사우디는 AI 기술력을 강화하기 위해 연구센터와 관련 부처를 신설한 데 이어 오픈AI의 챗GPT와 유사한 거대언어모델(LLM)도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AI 기반 프로젝트 확대를 위해 1000억 달러(약 145조원)의 추가 지원을 확보해 새로운 AI 관련 사업을 계획 중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사우디의 네옴 프로젝트는 글로벌 스마트 도시 및 AI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 잡겠다는 전략적 목표를 내세우고 있다.
일각에서는 막대한 자금이 투입되는 만큼, 사업 규모가 축소될 가능성도 제기되지만, 사우디는 이를 정면 돌파하며 AI 및 첨단 기술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유진아기자 gnyu4@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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