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통당 청년최고위원·대변인 겸 구로갑 당협위원장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가치 기반 구로구 재도약"
"전임 구청장 비리로 보선…선거비용 손배소도 추진"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가치 기반 구로구 재도약"
"전임 구청장 비리로 보선…선거비용 손배소도 추진"
구로구청장 보선엔 더불어민주당이 장인홍 전 서울시의원을 공천, 보궐 귀책사유를 안고 있는 국민의힘은 무공천이 예상된 가운데 원외 보수정당 입후보가 이뤄진 셈이다.
자통당에 따르면 이강산 당협위원장은 11일 4·2 구로구청장 보선 후보로 청년인재 전략공천됐으며, 곧 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선거운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위원장은 자통당 청년최고위원 겸 대변인을 맡고 있다. 지난 5일 구로갑 당협위원장에 임명된 그는 "구로구 변화를 위해선 강한 보수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구로구가 오랜 기간 민주당의 독점적 지배 아래 침체됐다며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가치를 기반으로 구로구를 재도약시키겠다"고 역설하기도 했다.
한국외대 영어학과를 졸업한 그는 "구로구청이 앞장서 구립 영어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지역 내 공교육 영어 수준을 높이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또 이번 구청장 보선이 전임 구청장 비리와 무책임으로 인해 발생한 만큼 30억원에 달하는 선거비용을 전임 구청장이 부담해야 한다며 손해배상 소송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앞서 국민의힘 문헌일 전 구청장은 자신이 보유한 문엔지니어링 주식 백지신탁 관련 행정소송 2심에서 패소한 뒤 상고했으나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사퇴해 보선을 초래했다.
이 위원장은 "안전한 생활환경, 활력 넘치는 경제, 구민이 자랑스러워하는 구로구를 위해 주민들과 함께 뛰겠다"면서 "구로구의 변화"를 선택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위원장은 1989년 경남 출생으로, 서울대 경영전문대학원 경영전문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자통당의 22대 총선 비례대표에 도전했고 4차산업혁명위 부위원장도 맡고 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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