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비상계엄 사태의 진실을 규명하기 위한 국회 국정조사특별조사위원회의 활동 기한이 15일 연장됐다.
국회는 12일 본회의를 열고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의 활동 기간 연장 안건을 상정해 재석 189명 중 찬성 129명, 반대 58명, 기권 2명으로 가결했다.
내란 국조특위는 지난해 12월 31일부터 이달 13일까지 45일간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었다. 국조특위는 그간 세 차례 청문회를 열었으나 윤석열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 핵심 증인들이 불출석 및 증언 거부 등으로 대응하면서 성과가 나지 않았다.
특위 야당 간사인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본회의에서 "내란 중요 임무에 종사했던 핵심 증인들이 다수 불출석하는 등 국정조사의 원활한 조사를 방해한 바, 이들에 대한 추가 조사를 통해 보다 충실한 진상 규명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고 연장 사유를 밝혔다.전혜인기자 hye@dt.co.kr
우원식 국회의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 활동기간 연장의 건을 상정하고 있다.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