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적자·고강도 노동 등 고충 해결에 노력"
"의정 갈등 이후 붕괴한 의료시스템 복구해야"
"정부와 의료계, 정치권 대화의 장 만들겠다"
"의정 갈등 이후 붕괴한 의료시스템 복구해야"
"정부와 의료계, 정치권 대화의 장 만들겠다"
안 의원 측은 지난 11일 아주대 권역외상센터를 방문해 중증외상 의료시스템과 현장 응급의료 가동체계를 살펴봤다고 12일 밝혔다.
아주대 권역외상센터는 아덴만 여명 작전의 석해균 선장과 판문점 귀순 북한군 등을 살려낸 외상 전문의 이국종 교수(현 국군대전병원장)가 있었던 곳이다. 지난해에는 닥터헬기로 가장 많은 환자의 생명을 구했고 센터 내 헬기 착륙장을 건설하기도 했다.
하지만 안 의원은 센터의 고질적 문제인 만성 적자, 고강도 노동은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필수의료 기피 현상으로 외상 전문의를 지속적으로 확보하기 어렵고 PA(진료지원 간호사) 시스템 의존도가 높아 간호사들의 업무 부담도 가중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안 의원은 "저도 넷플릭스 인기시리즈 '중증외상센터'를 모두 시청했는데 여기 계신 분들이 모두 백강혁, 양재원, 천장미 선생님의 실제 모델들로 알고 있다"며 "저도 의료인의 한 사람으로서 여러분의 노고를 깊게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극 중 백강혁 교수의 말대로 '중증외상은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어려운 여건 속에서 죽어가는 생명을 살리기 위해 애쓰시는 모든 선생님들의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현재 센터가 안고 있는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국회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또 의정 갈등으로 붕괴된 의료시스템 복구 필요성도 언급했다. 안 의원은 "의정 갈등으로 지난해 2월부터 6개월 동안 발생한 초과사망자가 3136명에 이른 상황에서 사태 해결을 위한 실질적인 조치를 마련하고 정부와 의료계, 정치권의 대화의 장을 만들고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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