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美해군 함정 동맹국 건조 허용 발의…HD현대중공업 11% 급등

입력: 2025-02-12 09:42 김남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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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美해군 함정 동맹국 건조 허용 발의…HD현대중공업 11% 급등

미국 해군의 함정 건조를 동맹국에 맡기는 것을 허용하는 법안이 미국 의회에서 발의되자 국내 조선주가 들썩이고 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6분 현재 HD현대중공업 주가는 전일보다 11.76% 상승한 34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TX엔진도 7.39% 급등했고, HD현대마린솔루션(3.86%), HD한국조선해양(3.61%), 삼성중공업(3.07%), 한화오션(2.37%) 등 조선 관련 종목들의 주가가 일제히 상승 중이다.

조선주 강세는 지난 5일 미국 의회에 '해군 준비태세 보장법'과 같이 외국 조선소에서 해군 함정 건조를 금지하는 법을 개정해 예외를 두는 내용을 해안경비대 선박에 적용하는 '해안경비대 준비태세 보장법'이 발의된 소식이 전날 전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미 해군의 함정 정비를 우리나라에 맡길 수 있다는 소식에 조선주가 강세를 보인데 이어 법안이 통과될 경우 추가적인 군함 건조 수요를 흡수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법안을 발의한 마이크 리 공화당 의원은 "미국이 해양 안보의 선두를 유지할 수 있도록 우리의 외교관계와 우리 동맹들의 비교우위를 활용하자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특징주] 美해군 함정 동맹국 건조 허용 발의…HD현대중공업 11%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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