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금융투자협회와 거래소, 예탁결제원, 넥스트레이드 등 유관기관과 업계 실무 담당자 250여명이 참석했다.
ATS는 다자간매매체결회사로 투자자의 거래편의 개선과 자본시장의 경쟁력 제고 차원에서 도입됐다. 미국과 일본 등 해외 주요 자본시장에서도 대체거래소가 정착돼 정규거래소와 경쟁하는 복수시장 체제가 운영되고 있다.
넥스트레이드는 금투협과 증권사들이 공동출자해 설립한 대체거래소 운영회사로, 이달 초 금융위원회에서 본인가를 받았다.
지난해 11월 5일부터 거래소와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모의시장을 운영하고 있고, 안정적인 출범을 위해 단계적으로 증권사의 참여와 대상종목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금감원은 증권사가 최선집행기준 설명서를 작성하고 고객 주문을 받기 전 미리 교부하도록 해 혼란을 줄일 계획이다. 아울러 예결원은 복수시장이 구분됨에 따라 기초자료 제출 시 시장 구분값을 추가해야 함을 안내했다.
유관기관들은 출범 초기 안정적인 정착이 중요한 만큼 참여의사를 표시한 증권사 중에서도 준비가 완료된 증권사 위주로 우선 출범하되, 투자자 보호와 시장안정을 위해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출범 첫 날인 다음 달 4일 전체시장 참여의사를 밝힌 곳은 15개 증권사이고, Pre·After 마켓만 참여한 뒤 9월부터 전체시장에 참여의사를 밝힌 곳은 13개사다. 9월 전체시장부터 참여하는 곳은 4개사다.
거래지원 종목은 1~2주차 10개를 시작으로, 3주차 110개, 4주차 410개, 5주차 800개로 늘려 나간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합동설명회 과정에서 논의된 주요 이슈를 중심으로 남은 기간 철저히 준비하고 보완해 자본시장의 저변확대와 투자자 편익제고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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