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공급하는 '래미안 원페를라'의 최저 당첨가점은 유형에 상관없이 모두 69점으로 집계됐다. 69점은 4인 가족 기준으로 청약통장 가입 및 무주택 기간을 15년 이상 유지해야 가능한 점수다.
최고 당첨가점은 전용면적 84㎡D형에서 나온 79점이다. 79점은 6인 가족이 청약저축 가입 기간 15년 이상, 15년 이상 무주택을 유지해야 받을 수 있는 최대치다.
평균 당첨가점이 가장 높은 유형은 59㎡B형으로 71.17점을 기록했다.
이같은 당첨가점을 종합 분석해보면 3인 이하 가족은 청약 당첨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뜻이 된다.
방배6구역 주택 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래미안 원페를라'는 지하 4층∼최고 22층짜리 16개동, 총 1097가구 규모로 건립된다. 지난 4일 268가구에 대한 1순위 청약 접수에 총 4만635명이 신청해 151.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 단지는 올해 첫 강남권 분양인데다, '분양가상한제(분상제)' 적용으로 주변 단지 대비 5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이 기대된다는 관측이 나오며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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