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수출 12만5000톤 규모
식품의약품안전처는 CJ제일제당이 생산한 식품 12만5000톤(5만4000달러)이 이달 말 아르헨티나로 수출한다고 13일 밝혔다.
식약처는 중남미 현지에서 직접 홍보하기 어려운 국내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과 공동 개최한 '케이-푸드(K-Food) 전시회'의 주요 성과라고 설명했다.
전시회에서는 우리나라 식품제조·유통업체, 중남미 현지 식품유통업체 등이 다수 참여해 다양한 논의를 진행하면서 CJ제일제당이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대상과 진한식품도 고추장, 김, 삼계탕 등 수출을 위한 협의를 지속 진행 중이다.
아울러 식약처와 인증원은 중남미로 식품을 수출하고자 하는 국내 업계의 수출국 안전관리 제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중남미 8개국 수출입 식품 안전관리 자료집'을 식약처 홈페이지 등에 제공할 방침이다.
자료집에는 지난해 '중남미 수출입 식품안전관리 역량강화 사업'에 참여한 국가 관계자들이 자국의 식품 안전관리 제도 등을 소개한 내용과 수출입 식품 안전관리 규제 정보 등이 포함됐다.
향후 ODA 사업으로 수집되는 중남미 국가의 식품안전정보도 지속 제공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중남미 국가를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국내 기업을 대신해 식약처 인증원이 K-Food 전시회를 개최함으로써, 한국식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다양한 수출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중남미 지역의 식품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우수한 케이-푸드(K-Food)의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하기 위한 규제 외교의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강승구기자 k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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