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조267억원으로 전년 대비 2배 이상
중기부, 통합앱 출시·사용처 확대 활용 촉진
중기부, 통합앱 출시·사용처 확대 활용 촉진
중기부는 올해 설 명절 기간 온누리상품권 판매액이 1조26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4473억원)보다 129.6% 증가한 것이다. 특히 디지털상품권 판매액은 전년 동기 보다 726.2% 증가한 8393억원으로 전체의 82%를 차지했다.
설 기간 총사용액은 5286억원으로 지난해에 견줘 52.3% 늘었다. 이 중 디지털상품권 사용액이 3733억원으로 약 71%에 달한다. 온라인전통시장관에서의 디지털상품권 결제액은 한 달간 54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결제액의 73% 수준이었다.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앱 사용자는 카드형 225만명과 모바일 238만명으로 모두 463만명으로 집계됐다. 작년 말 대비 80만명 증가한 규모다.
중기부가 설 명절 기간 △디지털상품권 할인율 15% 한시 상향 △디지털상품권 결제액의 15% 환급 △온라인전통시장관 결제 시 5% 할인쿠폰 제공 △3만원 이상 결제 시 추첨 등의 '빅4 이벤트'를 실시한 것이 효과를 본 것으로 풀이된다.
중기부는 1인당 2만원 한도로 15% 환급 혜택 시행으로 3회차까지 모두 111억원을 돌려줬다고 전했다. 4회차 환급액 52억원은 다음 달 1일 이후 지급된다.
중기부는 오는 3월 1일 선보이는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통합앱'을 통해 활용 촉진에 나선다. 통합앱에서는 카드형·모바일 상품권 중 선택해 결제가 가능하다. 카드형 상품권 등록 가능 카드는 기존 8개에서 우리카드가 추가돼 9개로 늘어난다. 다만, 통합앱 출시를 위해 오는 15일부터 28일까지 기존 앱의 모든 기능이 중단된다.
중기부는 온누리상품권 사용처도 늘리기로 했다. 거주지나 직장 주변 소규모 상권에서 편리하게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하도록 골목형상점가를 600곳으로 확대하고, 신규 가맹점에선 지류·모바일·카드형 상품권을 모두 취급하도록 제도를 개선할 방침이다.
김성섭 중기부 차관은 "우리 국민이 오는 '3월 동행축제' 기간에도 온누리상품권을 많이 사용하도록 축제가 열리는 약 2주간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를 추가로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송신용기자 ssyso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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