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는 매출 6조5756억원, 영업손실 6551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7% 감소했고, 영업손익은 적자전환했다.
KT측은 "영업이익은 4분기에 시행한 인력구조개선 등 일회성 인건비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KT는 지난해 말 희망퇴직 2800명, 자회사 전출 1700명을 포함해 4500명 규모의 인력을 감축하면서 약 1조원의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다. 일회성 인건비를 제외하면 연결 영업이익은 1조8118억원, 별도 영업이익은 1조3328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9.8%, 12.4% 늘었다.
부문별로 무선 사업은 온라인 무약정 요금제 '요고' 등 다양한 요금제를 출시하며 전년 대비 1.3%의 성장을 이뤘다. 5G 가입자 비율은 전체 핸드셋 가입자의 77.8%를 기록했다. 무선 서비스 매출은 5G 가입자 수 증가와 로밍 사업 및 MNVO 사업의 성장으로 전년 대비 1.7% 상승했다.
유선 사업은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의 매출을 유지했다. 초고속인터넷은 기가인터넷 가입자 증가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 유선전화 매출은 가정 내 수요 감소로 인해 매출이 전년 대비 7.3% 줄었다.
미디어 사업은 IPTV 전체 가입자 순증과 고ARPU(가입자당 평균 매출) 가입자 증가로 전년 대비 1.2%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기업서비스 사업은 저수익 사업 구조개선에도 전년 대비 2.9% 성장했다.
KT는 올해 2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한다고 공시했다. KT는 지난해 11월 기업가치 제고 계획(밸류업 프로그램)을 발표하며 연결 자기자본이익률(ROE) 목표를 9~10%로 설정하고 2028년까지 누적 1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계획을 밝혔다.
KT는 올해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AICT 기업으로의 구조전환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또한 저수익 및 한계 사업을 합리화해 수익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장민 KT CFO(전무)는 "AX 역량 강화와 혁신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고,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이행해 KT의 기업가치를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김나인기자 silkni@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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