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 앱 설치 없이 웹 기반 몰입형 콘텐츠 시청
유료 구독 모델 운영...월 3달러부터 맴버십 구성
유료 구독 모델 운영...월 3달러부터 맴버십 구성
올림플래닛은 13일 서울 강남구 트레이드타워 사옥에서 '엑스로메다' 론칭 기자간담회를 열고 VR 팬덤 플랫폼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5월 XR 콘텐츠 포털로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 '엑스로메다'는 VR, 360° 이미지·영상 등 다양한 몰입형 콘텐츠를 제공하며 영역을 확장해왔다. 올해부터 'VR 팬덤 플랫폼'으로 포지셔닝하고 크리에이터가 몰입형 콘텐츠를 제공하고 팬들은 이를 즐기는 환경을 조성해 XR 문화 확산에 나선다.
'엑스로메다'는 누구나 회원가입 후 채널을 개설해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다. VR 360°·VR 180° 영상과 이미지, 일반 2D 영상 등 전 유형을 지원하며 전용 XR 플레이어와 헤드 마운트 디스플레이(HMD) 모드를 갖춰 최적화된 콘텐츠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이 플랫폼의 가장 큰 특징은 '웹 기반'이다. '메타퀘스트', '피코', '애플 비전프로' 등에 전용 앱을 출시하는 것이 아니라 웹으로 접속하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웹으로 고해상도의 영상 콘텐츠를 송출하면 끊기면서 몰입감을 해치게 된다. 올림플래닛은 보유한 기술력을 토대로 무거운 콘텐츠를 5Mb 단위로 쪼개 병렬 처리하며 별도의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되고 디바이스 성능과 상관없이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엑스로메다는 크리에이터가 유료 구독 모델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크리에이터는 맴버십 요금을 월 3달러부터 가격을 책정하고 맴버십 등급에 따라 콘텐츠를 배포할 수 있다. 상반기 중 콘텐츠 개별 결제, 브랜디드 콘텐츠, 팬 후원, 커머스 등 폭넓은 수익화 모델이 추가될 예정이다.
이용자는 간편하게 결제수단을 등록하고 원하는 크리에이터 콘텐츠를 결제해 빠르게 감상할 수 있다. 가입한 멤버십을 유료와 무료로 구분해 손쉽게 관리하고 크리에이터의 여러 멤버십 옵션을 살필 수 있는 사용자인터페이스(UI)도 마련됐다.
엑스로메다는 글로벌 이용자 지원을 위해 K-콘텐츠 인기가 높은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어 등 다국어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채널 설명과 댓글 기능에서 영어와 일본어를 지원하고 있다. 올림플래닛에 따르면 현재 북미, 유럽, 동남아시아 등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안호준 올림플래닛 부사장은 "엑스로메다는 2D 기반 미디어를 넘어 확장된 XR 콘텐츠를 선보이며 새로운 크리에이터 경제를 창출하고 이용자들의 콘텐츠 경험을 혁신하겠다"며 "XR 콘텐츠 생태계를 조성하고 메타플루언서 활성화를 위한 시도를 이어가겠다. 엑스로메다, 크리에이터, XR 산업의 동반성장을 위한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림플래닛은 2015년 설립된 몰입형 XR 테크 기업으로, 주로 B2B 사업을 영위해왔다. '삼성전자 비스포크 쇼룸', 'SBS 2024 가요대전', '코카콜라 팝업스토어' 등과 다수의 XR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국내 최고 수준의 콘텐츠 기술을 축적해왔다. 김영욱기자 wook95@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