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연간 매출 4조91억원, 영업익 1조1157억 기록
'던파 모바일', 중국 진출로 게임 매출 53% 증가
'퍼스트 디센던트', 북미·유럽 이용자 사로잡아
'퍼스트 버서커: 카잔', '마비노기 모바일' 3월 출시
'던파 모바일', 중국 진출로 게임 매출 53% 증가
'퍼스트 디센던트', 북미·유럽 이용자 사로잡아
'퍼스트 버서커: 카잔', '마비노기 모바일' 3월 출시
넥슨은 2024년 연간 매출 4452억엔(한화 4조91억원), 영업이익 1242억엔(1조1157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5% 증가, 영업이익은 8% 감소한 수치다. IP 투자 증가에 따라 영업이익이 하락했다.
넥슨에 따르면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중국 진출 효과로 게임 매출이 53% 증가했다. 원작 PC 온라인 게임인 '던전앤파이터'가 중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후속작인 '던파 모바일'에도 관심이 이어진 결과다.
FC 온라인·모바일은 '던파'에 이어 지난해 연간 매출 기준 2위 IP였다. 넥슨은 서비스 품질과 신뢰도를 한층 더 높여 성과를 키우고, 2026년 월드컵을 대비해 안정적인 운영을 이어갈 계획이다.
지역별 매출은 한국 1950억엔, 중국 1641억엔, 북미·유럽 425억엔, 일본 178억엔 순으로 집계됐다. 한국 지역은 전년 대비 24% 하락했으나 중국 63%, 북미·유럽 53%, 일본 49% 증가했다. 한국에선 'FC 온라인', '프라시아 전기'의 하락으로 매출이 감소했지만 '메이플스토리'가 반등하며 일부 상쇄했다. 중국은 '던파 모바일'이, 북미·유럽은 '퍼스트 디센던트'가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넥슨은 내달부터 '퍼스트 버서커: 카잔', '마비노기 모바일'을 출시하며 핵심 프랜차이즈 IP의 영향력 확대에 나선다. 특히, '메이플', '던파', 'FC' 등 매출 비중 74%를 차지하는 3대 프랜차이즈를 더욱 활성화한다. 해당 IP로 창출하는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중장기적 성장을 주도하기 위한 전략적인 투자를 지속 중이다.
'바람의나라' IP를 계승한 '바람의나라2'와 '야생의 땅: 듀랑고' IP를 재해석한 '프로젝트 DX'를 개발 중이며 엠바크 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인 신작 '아크 레이더스(ARC Raiders)'와 '낙원: 라스트 파라다이스' 등 신규 IP 기반의 다채로운 신작으로 파이프라인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정헌 넥슨 일본법인 대표는 "던파, 메이플스토리 같은 강력한 IP들의 사업성 확장을 위한 전략적 연구와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며 "기존의 IP 프랜차이즈와 신규 IP로 선보일 새로운 게임들을 통해 보다 많은 유저들에게 더 큰 즐거움을 드리겠다"고 전했다. 김영욱기자 wook95@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