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관광 활성화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여행 관련 플랫폼 뿐만 아니라 헬스케어, 외식업 등 다양한 산업의 플랫폼 기업들이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국토교통부 항공포털에 따르면 설 명절이 시작된 지난달 24일부터 26일까지 국제선 여객수는 86만1366명으로 같은 기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같은 시기 국내선 여행객은 46만3860명을 기록, 전년 동기(51만4600명)보다 10.9% 감소해 대조를 이뤘다.
이에 플랫폼 기업들은 지역 특색을 반영한 맞춤형 프로젝트를 통해 관광객 유입을 늘려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지역의 매력을 부각시켜 지속 가능한 관광 생태계 구축에 힘쓰고 있다는 평가다.
넛지헬스케어의 건강관리 앱 캐시워크는 B2B·B2G 챌린지 플랫폼 '팀워크'를 통해 지자체와 함께 공익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지역 경제와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경남 하동군과 설 연휴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기 위한 '모바일 스탬프 챌린지' 이벤트를 진행했다. 캐시워크 앱 메인화면에서 팀워크에 접속해 '하동군 챌린지 참여'를 선택한 후 지정된 장소를 방문하면 위치 기반 서비스와 연계해 인증 스탬프를 받을 수 있다. 스탬프 장소는 화개장터 등 주요 관광지나 핫플레이스로 총 20곳으로 구성됐다. 누적 스탬프가 많을수록 캐시를 많이 받게 되는 방식이다.
앞서 캐시워크는 강원관광재단과 협력해 실시한 '강원도 구석구석 도장깨기', '강릉 안반데기 탐험', '정선 아우라지 걷기여행', '평창 멍 때리기 스탬프 챌린지'등을 실시하며 강원도의 주요 관광지를 알렸다. 전남 구례군과 진행한 '우리밀 싹 밟기 챌린지'는 지역 특색을 살린 이색적인 챌린지 콘셉트로 약 108억9500만 누적 걸음수를 달성했다.
캐시워크 관계자는 "올해도 B2G 협력을 더욱 강화해 국내 관광 활성화에 적극 기여할 계획"이라며 "지역 특색을 반영한 걷기 챌린지 등을 통해 관광 수요를 촉진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여행 플랫폼 역시 지역 관광 활성화 노력에 적극적이다.
야놀자는 30여개 지자체와 협력해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숙소 예약 쿠폰 85만장을 발행하는 등의 혜택을 제공해오고 있다. 그 결과 비수도권 숙소 예약 비중이 증가했으며, 지역 관광 자원 발굴과 축제 활성화를 통한 관광객 유입 확대에 기여했다.
이밖에 관광지 맛집을 찾으련느 소비자들을 위해 외식업 전문 통합 플랫폼 캐치테이블은 가장 인기가 높은 지역별 맛집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추석에는 연휴를 맞아 강원도, 부산, 제주도 등 휴가지의 숨겨진 로컬 맛집, 카페, 베이커리부터 호캉스를 즐길 수 있는 고급 호텔까지 다양한 정보를 소개해 주목을 받았다. 캐치테이블은 모빌리티 플랫폼 티맵과 협력해 지역의 맛집 온라인 예약 및 웨이팅 기능을 제공하며 여행 편의성을 높였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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