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AI 팩토리' 생태계에 한국 AX 파트너로 참여
기술교류 및 솔루션 분야로 협업 확대
LG CNS는 델테크놀로지스와 인공지능(AI) 인프라 사업에서 협력한다고 13일 밝혔다.
기업이 AI를 활용하기 위해선 서버, 스토리지 등 데이터를 처리하는 하드웨어와 이를 제어하는 소프트웨어, AI 애플리케이션 등 세 가지 요소가 필요하다. AI 인프라 사업의 핵심은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탑재한 AI 최적화 서버, 대용량 스토리지, 네트워크, GPU 가상화 소프트웨어, AI 데이터센터 등 AI를 사용하기 위한 기반시설을 갖추는 것이다.
양사는 델의 솔루션과 LG CNS의 AI 인프라 역량을 결합해 기업의 AX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AI 인프라 협의체를 구성해 공동 AI 인프라 사업을 수행하고 지속적인 기술 교류를 이어간다. 또 LG CNS는 델의 AI 인프라 기술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델 AI 팩토리를 포함한 AI 인프라 설비와 솔루션 전문가를 양성할 계획이다.
AI 인프라 사업 성과를 기반으로 AI 솔루션 및 서비스 분야로 협업 범위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LG CNS의 생성형 AI 기술 'DAP GenAI 플랫폼' 및 LG AI 연구원의 초거대 AI '엑사원(EXAONE)'을 델 AI 팩토리와 결합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LG CNS는 AI 비즈니스 성장에 발맞춰 AI 애플리케이션 영역과 더불어 AI 인프라에 대한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2022년부터 LG CNS는 고성능 컴퓨팅(HPC) 등 첨단 하드웨어 사업을 위한 기술 조직을 구성해 운영 중이다.
현신균 LG CNS 대표는 "금융, 제조, 유통, 통신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생성형 AI를 통한 고객가치 혁신을 본격화하겠다"며 "델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가장 강력한 기술 역량을 확보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진 한국델 총괄사장은 "델은 엔터프라이즈 AI의 핵심이 되는 데이터와 인프라 솔루션의 모든 영역을 이끌어온 전문 기업이자 가장 광범위한 개방형 생태계를 운영하고 있다. 델의 글로벌 역량과 LG CNS의 AX 전문성이 만나 양사 공동의 고객들에게 혁신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유진아기자 gnyu4@dt.co.kr
현신균(오른쪽) LG CNS 대표와 김경진 한국델테크놀로지스 총괄사장이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G CNS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