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의원은 13일 '이재명 안됩니다'에 이어 '이재명은 두렵습니까?'라는 내용의 현수막을 부산 곳곳에 게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수막은 더불어민주당이 내 건 '일 잘하는 이재명이 두렵습니까'라는 현수막의 맞불 성격이다. 정 의원은 '이 심재판 이재명은 두렵습니까'로 받아쳤다.
여야 간 현수막 대전은 지난해 선거관리위원회가 '그래도 이재명은 안 됩니다'라는 내용을 문제 삼으며 게재 불가 방침을 내린 뒤 시작됐다. 정 의원은 "이중잣대 선관위"라고 문제를 공론화했고 선관위는 이후 입장을 번복했다.
현수막 대전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 2심 판결을 앞두고 더욱 격화할 전망이다.
정 의원은 "국민은 '이재명 내로남불'에 염증을 느끼고 있다"며 "오락가락 수시로 말을 바꾸는 이 대표는 국민의 신뢰를 잃었다. 민심을 두렵게 알길 바란다"고 말했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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