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지난해 순이익 1조1123억원 달성…증권사 중 최고 실적

입력: 2025-02-13 17:53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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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93.3% 증가한 1조2836억원,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86.5% 늘어난 1조1123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국내 증권사 중 최고 실적이다. 해당 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0.4% 늘어난 21조6342억원을 기록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투자은행(IB)부문이 전년(3977억원) 대비 262.3% 급증한 6140억원을 기록하면서 실적을 견인했다. 여기에 운용부문도 전년 대비 82% 증가한 7237억원을 기록했고 브로커리지도 전년 대비 20.4% 늘어나 3453억원을 시현했다. 반면 자산관리와 브로커리지 이자 부분은 각각 전년 대비 12.3%, 11.4% 줄어 1619억원, 3547억원을 기록했다.

IB수익 중 프로젝트파이낸싱(PF), 인수합병(M&A) 관련 수익이 급증했다. 2023년 당시 1728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던 PF, M&A 관련 수익이 지난해 1714억원의 이익으로 전환되면서 IB수익이 1695억원에서 6140억원으로 대폭 늘었다. IB관련 이자도 946억원에서 1696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는 모든 비즈니스 영역을 글로벌화하며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다양한 사업 기회를 포착하고 국내 투자자들에게 적시에 제공해 고객과 더불어 동반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영기자 jy100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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