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청, 우주개발진흥실무위 열어 추진전략 검토
새 로고 도입 및 공식 활용..우주위서 최종 의결
우주항공청은 14일 '제3회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를 열어 재사용발사체와 궤도 수송선, 초저궤도위성, L4(제4 라그랑주점), 달 착륙선 등 주요 브랜드 사업으로 선정,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날 실무위에서는 대한민국 우주수송, 인공위성, 우주과학탐사 추진전략 3건과 우주청 상징(로고) 도입 및 활용 계획 등의 안건을 검토했다. 부문별로 주요 브랜드 사업을 보면 △재사용발사체·궤도수송선(우주수송) △초고해상도 위성·초저궤도위성·다층궤도 항법시스템(인공위성) △L4 우주관측·달 착륙선(우주과학탐사) 등이 선정됐다.
우주청은 주요 브랜드 사업을 통해 뉴스페이스 시대 우주경제 역량 확보와 핵심전략 목표를 달성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실무위에서는 우주청 상징(로고) 도입 및 활용계획을 검토했다. 우주청은 내외부 의견을 거쳐 로고 디자인을 완성했고, 로고의 공식 활용을 위해 행정안전부와 정부상징 제외기관으로 협의를 마쳤다. 새 로고에서 'K'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이니셜로, 강한 상징성을 지니며 빨간 곡선은 발사체의 궤적을 형상화해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의 도약과 무한한 확장 가능성을 표현했다. 별은 대한민국이 이뤄낼 우주항공 성과와 미래 비전을 담았다.
우주청은 기념품, 명함 등에 로고를 반영하고, 기존 정부 상징과 병행해 순차적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실무위에서 검토된 추진전략 3건은 향후 국가우주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확정된다.
윤영빈 우주청장은 "뉴스페이스 시대를 실현하기 위해 우주시장을 이끌 민간 영역을 발전시키고, 우리나라 미래 우주개발을 이끌어 나갈 핵심기술을 개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는 국가우주위원회 업무를 효율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국가 우주개발 관련 안건의 사전검토 등을 담당하는 산하 실무위원회 중 하나로 설치됐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