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정보개발원이 발주한 이 사업에 삼성SDS는 솔리데오시스템즈, 아이티센엔텍(쌍용정보통신), 브이티더블유와 컨소시엄을 이뤄 참여하게 된다.
지방행정공통시스템은 732개 국가위임사무, 237개 지방자치사무 처리를 위해 17개 시도 및 228개 시군구 37만 공무원들이 활용하는 핵심 정보시스템이다. 그러나 19년 전 환경(2004 시도, 2006 새올)으로 장애 및 해킹 등 위협요인 지속 노출, 시스템 노후화로 인한 신기술 적용 불가 등 구조적 한계에 봉착한 상태다.
하드웨어(4153식)의 85%가 내구연한을 경과, 소모성 부품 교체(최근 4년간 7105건)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대부분 생산이 중단된 중고 부품이 쓰이고 있다. 상용소프트웨어도 운영체제·개발도구의 93.6%, DBMS·WAS 등의 30.4%가 기술지원종료(EOS) 상태고 액티브X도 여전히 쓰이면서 보안위협에도 취약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차세대 지방행정공통시스템 구축사업은 시도·시군구별로 운영중인 AP 및 노후화된 245개 개별시스템을 17개 광역시도 단위 클라우드 시스템으로 통합·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될 예정이다. 이번 ISMP 사업에선 이에 앞서 사업 방향성 수립, 구축 전략, 분야별 이행과제 도출 및 기대효과 분석을 통한 3개년 실행계획(2026~2028년) 구체화 등을 수행하게 된다. 이를 바탕으로 기획재정부의 적정성 검토를 거쳐 총 사업비가 책정된다.
삼성SDS 관계자는 "이번 ISMP 사업 규모는 8억원 수준이지만, 내년 발주될 본 사업 규모는 6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팽동현기자 dhp@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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