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정책토론회 개최..다봄 프로젝트 제안
미래 ICT 서비스 전망..AI와 융합해 새 가치창출
미래 ICT 서비스 전망..AI와 융합해 새 가치창출
챗GPT 출처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지난 14일 서울 엘타워에서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방송미디어공학회, 국회미래연구원, 한국디스플레이협회 등 산학연관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초실감 공간결합기술에 대한 미래 가능성과 투자 타당성을 논의하는 정책토론회를 했다고 16일 밝혔다.
토론회는 초실감 공간결합 기술의 중요성과 경제·산업적 가능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간결합기술은 물리 기반 실제 공간과 디지털 기반 가상 공간을 경계 없이 자연스럽게 연결해 인간과 기계 간 직관적인 상호작용이 가능하도록 확장된 경험을 제공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초실감 공간결합 기술은 앞으로 기기와 서비스에 다양한 형태로 적용돼 제조, 건설, 의료, 국방 등 모든 산업 분야와 일상 생활 전반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실제, ETRI 분석에 따르면 2032년 초실감 공간결합기술의 시장 규모는 885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현재 ICT 시장의 대표 품목인 반도체와 휴대폰의 시장 규모를 상회하는 수치다. 잠재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도 구매 의향이 높아 성잠 잠재력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은 공간결합기술을 차세대 핵심 성장 동력으로 인식하고, 기술주도권 확보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토론회에서 ETRI는 초실감 공간결합 '다봄(DAVOM)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신용희 ETRI 기술정책연구본부장은 ICT산업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차세대 핵심기술로 부상하고 있는 공간결합기술에 대한 투자 타당성 검토 결과를 발제했고, 한성수 ICT전략연구소장 주재로 산학연 전문가의 토론이 진행돼 공간결합기술 주도권 확보를 위한 전략과 생태계 발전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방승찬 ETRI 원장은 "앞으로 초실감 공간결합 기술을 통해 산업과 일상 전반에서 혁신적인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며 "ETRI는 국가의 새로운 ICT성장동력으로 공간결합기술이 자리매김하도록 연구개발과 정책적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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