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시장은 이날 SNS에 "제1야당 대표가 아픈 현실을 치유하기는커녕 앞장서서 나라를 두동강 내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오 시장은 이 대표가 전날 SNS에 "계엄이 시행됐다면 납치, 고문, 살해가 일상인 '코리안 킬링필드'가 열렸을 것"이라고 쓴 것을 두고 "차마 옮겨 적기도 끔찍한, 이재명 대표가 계엄을 언급하며 내놓은 극언"이라고 비판했다.
오 시장은 이어 "어디 이번뿐입니까"라며 "틈만 나면 편 가르기와 갈등 조장으로 정치적 이득을 추구해온 것이 이재명식 정치"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조만간 경찰에 구타당하고 피 흘리는 일 벌어질 것", "악이 승리하는 유일한 조건은 선한 사람들이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 등 이 대표의 과거 발언을 대표 사례로 언급했다.
오 시장은 "최근 조사에서 국민 10명 중 9명이 '진보-보수 갈등'을 가장 심각한 사회갈등으로 꼽았다"면서 "갈라진 국민을 하나로 통합하는 것, 그것이 우리가 가야 할 길"이라고 강조했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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