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17일 발표한 '2024년 12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에 따르면 12월 은행권 대출 연체율은 0.44%로 전월 대비 0.08%포인트(p) 하락했다. 전년 동월말(0.38%) 대비 0.06%p 상승했다.
12월중 신규연체 발생액(2조5000억원)은 전월(2조8000억원) 대비 3000억원 감소했다. 연체채권 정리규모(4조3000억원)는 전월(2조원) 대비 2조3000억원 증가했다. 12월중 신규연체율은 0.10%로 전월(0.12%) 대비 0.02%p 하락했다. 전년 동월(0.10%)과는 유사한 수준이다.
금감원은 "연말 연체채권 정리규모 증가 등 영향에 대출 연체율이 하락세로 전환했다. 일반적으로 3,6,9,12월에 하락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다"며 "적극적인 부실채권 상·매각 및 대손충당금 적립 확대 등을 통해 자산 건전성 관리를 강화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부문별로는 12월 말 기업대출 연체율(0.50%)이 전월말(0.60%) 대비 0.10%p 하락했다. 전년 동월말(0.41%) 대비 0.09%p 올랐다.
대기업대출 연체율(0.03%)은 전월 말(0.03%)과 유사한 수준을 이어갔다. 전년 동월말(0.12%) 대비로는 0.09%p 하락했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0.62%)도 전월말(0.75%) 대비 0.13%p 하락했다. 전년 동월말(0.48%) 대비로는 0.14%p 상승했다. 중소법인 연체율(0.64%)은 전월말(0.78%) 대비 0.14%p 하락했다. 전년 동월말(0.48%) 대비로는 0.16%p 상승했다.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0.60%)은 전월말(0.71%) 대비 0.11%p 내렸다. 전년 동월말(0.48%) 대비로는 0.12%p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0.38%)도 전월말(0.41%) 대비 0.03%p 하락했다. 전년 동월말(0.35%) 대비로는 0.03%p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연체율(0.26%)은 전월말(0.27%) 대비 0.01%p 하락했다. 전년 동월말(0.23%) 대비 0.03%p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의 연체율(0.74%)은 전월말(0.82%) 대비 0.08%p 하락했다. 전년 동월말(0.66%) 대비 0.08%p 상승했다.주형연기자 jhy@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