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씨티은행은 지난 14일 이사회를 통해 현금배당액을 1560억원 규모로 의결했다. 주당 배당금은 보통주 490원, 우선주 540원이다.
씨티은행은 최근 5년간 결산배당액 중 최고치로 결정했다. 앞서 지난 2020년(465억원), 2022년(723억원), 2023년(1388억원) 등이었다. 소비자금융 시장에서 철수한 2021년에는 결산배당을 하지 않았다.
씨티은행은 지난해 10월 4000억원의 중간배당도 진행한 바 있다. 지난 2018년 11월(8116억원) 중간배당한 이후 처음이다.
이번 씨티은행의 배당금은 대부분 미국 본사로 이전된다. 씨티은행은 비상장기업으로 미국의 '씨티뱅크 오버시즈 인베스트먼트 코퍼레이션'이 99.9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임성원기자 s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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