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합의 성명서도 발표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이날 과방위원들과 함께 네이버 본사를 방문해 현장 간담회를 진행하며 "AI 기술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인 만큼 과방위가 앞장서서 정부, 기업과 협력해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과학기술 발전을 제도가 막아서는 안된다"고 했다. 그동안 정부와 국회는 온라인 플랫폼의 공정성 강화와 독점 방지 등을 담은 규제 법안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최근 글로벌 빅테크의 AI 기술 선도에 이어 중국의 가성비 AI 딥시크 공개 등 패권다툼이 치열해지자 AI 기술 개발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는 기류가 커지고 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는 AI분야에 국내에서 가장 먼저 뛰어들어 전 세계 세번째로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X를 선보인 바 있다"며 "대한민국 기술이 해외로 나갈 수 있다는 걸 증명하기 위해 사우디에도 진출해 힘쓰고 있다"고 했다.
과방위 여당 간사인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은 화상으로 간담회에 참여해 "AI 기술은 국제전쟁이다. AI 관련 추가경정예산도 늘리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네이버를 중심으로 우리나라의 AI 기술력이 오픈AI , 딥시크 못지않게 확장하길 기원한다"고 했다.
과방위는 AI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또록 지원한다는 내용을 담은 여야 합의 성명서도 발표했다.
성명서에는 △AI 대규모 투자 및 인프라 조성 △AI 산업계와의 소통 강화 △AI 법·제도 정비 및 국제협력 확대 △예산 투입 등 후속조치의 신속한 추진 등 제도적 의지를 표현했다.
과방위원들은 이날 네이버의 생성형 AI 연구개발 현황을 듣고, 최신 로봇 기술이 적용된 서비스 시연을 참관했다.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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